빈대 확산 방지…지자체 특별교부세 22억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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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3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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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대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퇴치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살충용품들. /뉴스1
최근 빈대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퇴치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살충용품들. /뉴스1
행정안전부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빈대 발생이 확인된 지역을 포함한 전체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2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에서 이날부터 4주간 운영하기로 한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에 지자체가 방제약품을 구입하는 등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쪽방촌과 고시원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합동대응본부는 효과 있는 살충제를 도입하고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일 내성이 덜한 빈대 방제용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한 바 있다.

행안부는 이번 특교세로 지자체들이 새로 승인된 살충제와 청소기 등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에 빈대 확산세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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