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증세 170여 명
경북 포항에서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8시30분경 포항시 남구 대도동 한 주택에서 포스코 하청업체 직원 A 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점심 식사로 외부에서 들여온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후 몇 차례 통원 치료를 받았다.
해당 도시락 업체는 당일 포항제철소 내에 도시락 448개를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까지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는 170여 명 정도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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