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조 탈퇴 강요’ SPC 자회사 임원 2명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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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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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PC그룹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임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14일 PB파트너즈 정모 전무와 정모 상무보 등 2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 등 제조 인력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SPC그룹 자회사다.

두 사람은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2일 PB파트너즈 정 상무보의 주거지와 자회사·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PB파트너즈의 부당 행위에 그룹 차원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김모 전 SPC 부사장, 백모 전무 등 3명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8일 백 전무, 14일 김 전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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