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권역 간 이동 간선버스’와 권역과 환승 거점을 연결하는 ‘지선버스 체계’가 다음 달부터 도입된다. 환승 거점에는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버스 노선 조정 △버스 시설물과 노선 정보전달 체계 강화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다음 달 9일부터 버스 체계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청과 고속버스터미널, 문화제조창·시청 임시청사 등 3곳에 설치되는 스마트 승강장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폐쇄회로(CC)TV 등이 들어선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용이 어려운 교통 약자를 위해 시인성이 향상된 부착형 노선도도 설치된다. 세종∼청주(석곡사거리)∼고속버스터미널 노선 신설과 함께 청주·세종·대전·공주와의 통합환승 시스템이 도입된다. 세종으로 옮긴 국가기관 방문 등이 편리해지고 요금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체계 개편으로 청주시가 선진 교통복지 도시가 돼 서울과 더불어 손꼽히는 대중교통체계 구축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1년 전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이후 △지선·간선체계 도입 △신규 개발지역 노선 신설 및 확대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 등을 담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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