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던 전직 고위직 경찰관이 실종 신고 다음날인 15일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치안감 A 씨가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A 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해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원에서 A 씨를 수색 중이었다.
A 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브로커 의혹은 광주와 전남에서 활동해온 성모 씨(61)의 각종 비리 의혹이다. 성 씨는 경찰관들에게 수사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다수의 전현직 경찰, 검찰 관계자가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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