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벽이 ‘뻥!’…대리기사 몰던 전기차 돌진, 술집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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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15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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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소방서 제공)
(강남소방서 제공)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벽을 뚫고 술집에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5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7분경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던 테슬라 전기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주차장 벽면을 뚫고 지하 1층에 있는 주점으로 들어갔다. 벽면 안쪽 술집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다.

차는 60대 대리기사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기사는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붙고 멈춰지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대리기사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전기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주와 술집 종업원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지하주차장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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