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개도국의 산림복원과 기후탄력적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토착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산림복원사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학계, 정부,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현장에선 민관협력을 위한 방향 모색과 과제 등을 논의하는 발표와 토론도 펼쳐졌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장민영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 서기관은 ‘그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주제로 개도국 산림복원 ODA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ODA란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한다.
두 번째 세션에선 토니 리나우도 호주월드비전 기후행동 수석고문이 포용적 산림복원이 만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야기했다. 특히 월드비전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일환인 ‘농민 주도 토지 및 산림복원사업(FMNR·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의 주요 성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 세션에선 ‘기업 관점에서의 산림복원을 활용한 ESG 경영 사례’를 다루는 유희석 SK임업 부사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션 이후에는 이요한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산림복원을 위한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전개됐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민간과 기업, NGO가 함께 하는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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