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주요 대학이 세계 무대 진출과 우수 인재 유치·양성을 위해 해외 캠퍼스 유치에 나선다.
목원대학교는 중국 산동외사직업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공유 캠퍼스(Global Shared Campu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간 교류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시설을 공유하는 전면적 협력 체제다.
양 대학은 협약에 따라 교직원·연구원 교류 및 유학생 파견, 연구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실행,공동회의·워크숍·실습 등 기타 학술활동의 기획, 교과과정 개발과 실행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목원대는 추후 ‘글로벌 공유 캠퍼스’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사무실 운영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대학 학생과 교원의 국제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교육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충남대학교도 베트남·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들과 ‘글로벌 오픈 캠퍼스’ 구축을 위한 행보에 뛰어 들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은 13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인 가자마다대학과 농업 특화대학인 IPB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오픈 캠퍼스 설치 등 경계 없는 공동교육 및 연구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는 이들 대학 각 캠퍼스에 글로벌 오픈 캠퍼스 전진기지 역할을 할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공동 학위과정을 포함한 공동 교육 및 연구 협력, 연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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