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대학서 266명 뽑아
서울대 제외 수능 100%로 선발
서울대, 과탐Ⅱ 필수 응시 폐지
원광대, 인문계 전형 4명 선발
의학계열 인기가 높아지면서 치대 진학을 고려하는 수험생도 많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2024학년도 치대 정시모집 준비 요령을 정리했다.
올해 치대 정시에선 전국 11개 대학이 26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6명 늘었다. 모집 인원은 가군 82명(4개교), 나군 168명(6개교), 다군 16명(1개교)이다. 지난해 10명을 선발한 부산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부산대는 올해 지역인재전형(5명)이 신설돼 모집 인원이 15명으로 늘었다. 경희대도 정원이 1명 늘어 나군 전체 정원은 16명 늘었다. 가군에선 연세대(2명)와 조선대(2명)의 정원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론 6명이 줄었다. 진학사는 “가군은 경쟁률이 다소 높아지고, 나군은 경쟁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10개교는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전형 40%, 일반전형 20% 비율로 교과평가가 반영된다. 이 외에도 결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적성 및 인성면접을 치른다. 또한 과학탐구Ⅱ 필수 응시를 올해부터 폐지하고, 그 대신 가산점으로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진학사는 “과탐 Ⅰ+Ⅱ 선택 시 3점, 과탐 Ⅱ+Ⅱ 선택 시 5점을 받게 돼 선택과목에 따라 당락에 영향이 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치대가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영역에선 과탐을 요구하지만, 원광대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할 수 있는 인문계 전형을 별도로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인문계 전형도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지 않아 이과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인문계 전형 선발 인원은 4명에 불과해 상위권 문과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탐구영역 반영 방법에서 차이를 둔 대학도 있다. 조선대는 과학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하고, 단국대(천안)는 과탐Ⅱ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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