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조작 가담’ 조직원 3명 구속영장 청구

  • 뉴스1
  • 입력 2023년 11월 16일 15시 40분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10.20. 뉴스1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10.20. 뉴스1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가 16일 영풍제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조직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조직원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법무법인 직원 2명과 운전기사 1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날 청구했다.

검찰은 앞서 3일 같은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조직 구성원 4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이 속한 조직은 코스피 상장사인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총 3만8875회에 걸쳐 시세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계좌 110여개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직원 3명은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피의자들과 공범 관계이며,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법무법인 직원 등 3명은 주범 중 한 명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000원에 머물다 9월 초 5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18일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영풍제지 모회사인 대양금속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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