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씨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중 나온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랑의 선물은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보살펴드리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방한용품과 생활용품 등 10종을 담아 총 3,000세트 제작하며, 아동·청소년에게는 도서상품권(3만 원권) 2,000매도 지원될 예정이다. 2023.11.15/뉴스1 ⓒ News1
한동훈 법무부 장관 측은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의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사진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그 어떤 언론과도 접촉하거나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야당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한 장관 측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민주당 측 인사들이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한동훈 장관 측에서 언론을 부르거나 사진을 뿌린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을 마구 유포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자발적으로 보도한 것일 뿐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진 변호사는 역대 정부 국무위원들 배우자들이 통상적으로 해 온 봉사활동 행사에 현직 국무위원의 배우자로서 참여한 것이다”며 “(진 변호사는) 이전 월례봉사에도 다른 국무위원 배우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진 변호사는 전날(1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사랑의 선물 제작에는 주한외교대사 부인을 비롯해 국무위원과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골든반 회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진 변호사가 언론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5월 한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진 변호사의 공개 행보를 두고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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