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는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로 박민원(전기전자제어공학부) 송신근(회계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교수가 1,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된 지 70여 일 만이다.
창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전날(15일) 회의를 열고 전체 위원 20명 중 15명 만장일치로 추천을 의결했다. 국립대인 창원대 총장은 대학이 1, 2순위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발령일로부터 4년이다.
앞서 8월 30일 실시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두 후보가 선출됐지만, 박민원 교수의 논문 표절 논란이 빚어지면서 연구윤리 검증 등을 이유로 추천 마감 기한을 50여 일 넘겼다. 논란이 일자 창원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본조사위원회가 검증 절차를 진행했고 13일 창원대 본부에 결과를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대 관계자는 “윤리위가 내린 결론을 토대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후보자들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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