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민원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전국 행안부 소속 통합로그인인증시스템(SSO) 전산망이 마비됐다. 오전 11시 기준 복구된 곳도 있지만, 일부 지자체의 전산망은 여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장에서 서류 등을 발급 받으려는 민원인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같은 날 서울의 한 구청 통합민원발급기에는 ‘시스템 에러. 주민등록 등본, 초본, 가족관계증명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여졌다.
화성에 사는 A 씨는 “대출 때문에 서류 떼러왔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오산에 거주하는 B 씨는 “오산 주민센터 전부 (서류 발급이) 안 된다길래 진위까지 왔는데 여기도 안 된다고 한다. 대기번호가 25번이 넘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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