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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무원 전산망 여전히 ‘먹통’…이상민 장관, 오늘 대책회의 주재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18 17:23
2023년 11월 18일 17시 23분
입력
2023-11-18 17:22
2023년 11월 1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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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부24 시스템 모니터링…서비스 정상화 속도”
‘새올’은 여전히 복구 더뎌…“대책본부 꾸려 총력 대응”
이상민 장관, 오후 8시 대책본부 회의…조치 방안 논의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로 ‘올스톱’된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가 하루 만에 임시 복구되면서 주민등록등본 등 일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공무원 전용 행정 전산망은 여전히 먹통을 지속하면서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시도 ‘새올’ 행정 시스템의 장애를 복구하기 위해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의 이상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 점검 중 수차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이날 오전 정부24 서비스를 임시로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정부24를 통한 주민등록등본 등 일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졌다.
앞서 전날 오전 8시40분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를 할 때 사용하는 행정전산망 ‘새올’에서 오류가 발생해 주민센터 등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께부터는 정부24 서비스까지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장애를 겪으면서 사실상 온·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전면 불가하게 됐다.
이에 미국 출장 중이었던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대책본부 마련 지시 후 조기 귀국했으며, 행안부는 고기동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본부’를 꾸려 총력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대국민 민원 서비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정부24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 가동된 것은 아닌 만큼 곳곳에서 시스템 불안은 감지되는 모습이다.
행안부는 “현재 정부24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모니터링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서비스 정상화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24가 임시 재개됐지만 새올은 여전히 복구가 더딘 상태다.
이에 행안부는 실제 현장에서 대국민 민원 처리를 재개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장애 복구를 위한 지자체 현장 확인 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대국민 민원을 처리하는 신·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점검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해당 주민센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납부, 신고, 발급 등 민원 처리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 점검 중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라며 “시도 새올 행정 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장애 대응과 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향후 조치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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