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가투표율이 절반(50%)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제64대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됐음을 알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파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하지만 투표율이 재적 회원 절반에 한참 못미치는 24.4%(가투표수 3946표)에 그치며 무산됐다. 총학생회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전원회의를 열었고 연장투표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는 재선거가 있는 내년 3월까지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가 대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후보자 중도 사퇴 및 미출마 등을 이유로 총학생회를 꾸리지 못했다. 다만 당시 투표율은 40% 안팎으로 올해보다 높았다. 서울대는 지난해 제 63대 총학생회 선거에도 투표율 미달로 기간을 한 주 연장한 끝에 가까스로 회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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