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문을 연 안면도수목원 유아숲체험원이 첫해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7일 학부모 참여 수업을 끝으로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마무리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해 안면도 자연휴양림 부지 내에 1억4800만 원을 투입해 1만 ㎡ 규모로 조성했다. 당시 태안군 내 첫 유아 체험 시설로, 인근 유아들까지 폭넓은 숲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연구소는 민간 전문가(주식회사 그루터기)에 위탁해 올 3월부터 양질의 산림 교육 서비스 및 유아의 생태 감수성 함양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 해 동안 월별 프로그램(숲 체험, 환경의 중요성 등) 9개와 주말 유아 동반 가족 단위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며, 지난달 기준 208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산림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 측은 참여자들의 의견 등을 취합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숲을 체험하고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질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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