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내리막길에서 10∼20대 남녀 5명을 태운 승용차가 연석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10대 여학생 2명이 숨졌고 2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9일 오후 5시 50분경 대구 동구 팔공산로 내리막길에서 10~20대 남녀 5명을 태운 승용차가 전복됐다. 당시 차량은 내리막길에서 연석과 부딪히면서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다.
동승자 A 양(16)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B 양(15)은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운전자 C 씨(24)는 심정지 상태로 대구파티마병원에 실려 갔으며, 경찰은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감정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차에 함께 탄 10대 남학생 2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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