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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오토에버 대표 압수수색…‘KT-현대차 보은 투자’ 의혹
뉴스1
업데이트
2023-11-20 08:27
2023년 11월 20일 08시 27분
입력
2023-11-20 08:26
2023년 11월 20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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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오토에버 대표 등 관계자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이날 오전 현대오토에버의 대표 A씨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의 주거지 등 4개 장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17일에도 KT 본사와 자회사인 KT클라우드 관계자의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이면서 KT에 피해를 줬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고 보고 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현대차 관계사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검찰은 이 같은 거래 배경에 현대차의 앞선 투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7월 구현모 전 KT 대표의 친형인 구준모씨가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의 지분을 대량 매수한 바 있다.
검찰은 두 회사가 이른바 ‘보은 투자’ 성격의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의사 결정에 참여한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은 배임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8월 KT 본사와 KT클라우드를, 지난 10월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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