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경찰과 대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0시 32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약 두 달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가장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찰은 전장연의 시위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집시법 위반으로 채증을 실시했다. 이에 반발한 전장연은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양측의 대치로 승강장은 혼잡한 모습을 보였고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전장연은 이날 시위에 대해 “지난 9월 윤석열 정부가 2024년 예산을 편성할 때 장애인 이동권이 반영된 예산을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다”며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싶다. 그 말을 전달하기 위해 55차 출근길 선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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