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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난 방지텍 떼고 쓱’…도서관 책 1500권 훔친 40대 구속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20 11:06
2023년 11월 20일 11시 06분
입력
2023-11-20 11:06
2023년 11월 20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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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광주 도서관을 돌며 책 1500여 권을 훔친 40대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서관 책을 훔친 혐의(절도)등으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광주시립사직도서관 등 도서관 8곳을 돌며 책 1500여 권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보음이 울리지 않도록 책에 부착된 도난방지 바코드를 떼어내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관 관계자가 책장 사이에 도난방지 바코드가 떼어진 것을 보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폐쇄회로(CC)TV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앞서 지난해 새벽시간 영업이 끝난 음식점에 침입, 현금을 훔쳐 달아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책을 읽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A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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