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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탈주범 김길수 ‘특수강도 혐의’ 구속기소…최루액 뿌리고 7억 가방 강탈
뉴스1
업데이트
2023-11-20 14:12
2023년 11월 20일 14시 12분
입력
2023-11-20 12:11
2023년 11월 20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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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에서 검거돼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특수강도 혐의로 수감 중 도주해 사흘간 도주극을 벌였던 김길수(36)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20일 김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9월 불법 자금의 세탁을 의뢰하는 것처럼 피해자에게 연락한 후 현금을 갖고 나온 피해자에게 최루액 스프레이를 뿌리고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10억원 이상의 잔금이 든 허위 잔금증명서를 보여주며 피해자가 현금을 건네면 돈을 이체해줄 것처럼 속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나 63시간 만에 검거됐다. 김씨의 도주 혐의는 서울중앙지검이 조사 중이다.
한편 김씨는 전세보증금 3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사기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다. 김씨가 사기 혐의로 송치되면 해당 사건 또한 서울중앙지검에 이송돼 함께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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