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감축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20일 2045 탄소중립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감축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발전, 산업, 건물, 폐기물 등 7개 부문에 걸쳐 154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먼저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발전 부문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화석 연료를 무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등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산업 부문에서는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도입하고, 건물 부문에서는 친환경적인 ‘그린 리모델링’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 수소버스,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확대하고 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일회용품 규제 등을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심각한 만큼 미래 세대를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국가 계획보다 5년 앞서 탄소중립을 이루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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