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이 연말까지 지역 향토 자료 기증 운동을 펼친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4층에 향토 자료실을 마련하고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과 관련해 보존가치가 있는 향토 자료와 지역 작가 도서 등을 수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집된 향토 자료와 지역 작가 도서는 학술 조사와 연구 활동 등에 활용된다. 다양한 기획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 자료는 내부 규정에 따라 도서관 자료로서의 보존·관리 및 이용 가치 등을 고려해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 기관이나 단체는 시립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기증하면 된다.
이은수 관장은 “이번 기증 운동이 지역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 정체성의 확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번 향토 자료 기증 운동에 관심과 참여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개관한 세종시립도서관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층별로 차별화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200석 규모의 대강당과 보존서고, 전시공간, 주차장 등이 위치해 있고 지상 1∼2층은 유아·어린이 자료실로 가족열람실, 카페, 미팅룸, 문화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은 청소년 특화공간을 둬 영상·음악·미술·공예 등의 창작과 예술활동을 돕고, 4층은 자료실과 디지털열람실, 향토·행정·장애인자료실, 디지털 열람실로 꾸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