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 200여 곳과 연구원 4600여 명이 상주하는 집적 연구단지다.
안산시는 산업 유치 기능이 없는 사동 공원 등을 제외하며 최근 사업 구역 면적을 3.62㎢(약 110만 평)에서 1.71㎢(약 52만 평)로 압축했다.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면적을 줄여 전체 면적 대비 투자유치 면적 비율을 19.6%에서 38%로 끌어올린 것이다.
안산시는 내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 후보지는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에 최종 결정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는 로봇 관련 거점대학과 연구기관이 구축돼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정되면 안산시가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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