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한 야산에서 버섯을 캐다 절벽 아래로 떨어져 실종됐던 70대가 신고 1시간 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25분경 남해의 한 모임에 참석한 후 인근 산에 버섯을 채취하러 갔다가 연락이 되지 않아 이날 오후 1시 35분경 A 씨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산 정상 부근 바위 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이날 오후 2시 50분경 발견했다. 이 사고로 늑골과 골반 등이 골절된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바위에 붙어 있던 버섯을 캐던 중 발을 헛디뎌 약 4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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