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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전석 비우고 시속 100㎞ 주행…자율주행 차주 ‘시끌’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21 10:28
2023년 11월 21일 10시 28분
입력
2023-11-21 10:27
2023년 11월 21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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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사람 없이 고속도로 달리는 영상 공개돼
차주 “안전하게 촬영”…누리꾼 “제조사도 말리는 짓”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모드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울산의 한 고속도로를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는 SU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운전석이 텅 빈 채 2차선으로 주행되는 차 내부 모습이 담겼다. 앞 유리 너머로 주행 중인 다른 차량도 보였다.
차주는 주행 보조 기능(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뒷좌석에서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계기판에는 시속 100km 수치가 찍혀 있었다. 이 영상은 14초간 지속됐다.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차주는 ‘출발하기 전 투샷’ ‘맨 마지막 영상은 안전하게 촬영했습니다’ ‘이상한 댓글 다신 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악플 X’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차량은 국내 기업 SUV로, 전방에 설치된 레이더가 앞차와의 간격을 측정해 이를 유지하며 일정 속도로 달리는 주행 보조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율주행 2단계로, 시스템이 가속과 감속, 조향을 제어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니어서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위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조사에서 절대 하지 말라는 행동을 자랑스러운 양 올렸다” “크루즈 기능을 켜도 핸들을 안 잡으면 경고등이 뜰 텐데, 불법 개조한 것 아니냐” “뭘 안전하게 했다는 건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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