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불 꺼졌다…쓰레기 1000t 밖으로 꺼내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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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1일 15시 30분


(청주서부소방서 제공).뉴스1
(청주서부소방서 제공).뉴스1

충북 청주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5시간 만에 꺼졌다.

21일 청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48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난 불이 이날 낮 12시7분경 완전 진화됐다.

소방은 인력 190여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폐기물에 불씨가 계속 옮겨붙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은 굴착기 6대를 동원해 건물에 쌓여있는 약 1000t의 폐기물 대부분을 바깥으로 빼내고 물뿌리기를 반복한 끝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저장동 7개 중 1개동(2917㎡)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공장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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