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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대 농부 때놓친 벼베기, 온 마을이 낫 들고 도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22 09:34
2023년 11월 22일 09시 34분
입력
2023-11-22 09:15
2023년 11월 2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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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마을주민 벼베기 현장 찾아 격려
논에 물 많아 콤바인 못 쓰고 낫으로 작업
태안지역 고령 농업인이 마을 주민들 도움으로 뒤늦게 벼베기를 마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안면읍 중장1리 서모(80)씨는 고령의 나이에 잦은 비로 가을 벼 수확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벼를 베려 했으나, 논에 빗물이 차 콤바인 등 농기계 활용이 불가능해 혼자서 낫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김중우 이장은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마을 주민들을 모아 의논을 했고 벼베기를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 오전 일찍 서씨의 논에는 총 15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소식을 전해들은 가세로 군수와 안면읍장 등 군 및 읍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김 이장은 “농기계를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령의 어르신 혼자 벼를 베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정을 나눈 이웃으로서 어르신을 위해 일요일 하루만 다 같이 힘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는데 다행히 주민분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주셨다”라고 말했다.
서씨의 논은 총 6489㎡(약 1963평). 콤바인 활용을 시도하다 논에 물이 많아 포기했고 농기계 대신 낫을 들고 이웃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린 주민들 덕분에 하루 만에 벼 베기를 완료했다.
서 씨는 “몸도 안 좋고 비도 많이 와 시기를 놓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웃들도 바쁜데 도와주고 군수님도 격려차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며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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