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명 동시 투약’ 필로폰 11㎏ 밀수한 말레인 3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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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2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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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인들이 밀수한 마약. (인천지검 제공)
말레이시아인들이 밀수한 마약. (인천지검 제공)
3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수한 말레이시아인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영창)는 말레이시아인 A씨(29)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8일 공범들과 공모해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약 5007g을 여행용 캐리어 안쪽면에 은닉한 다음, 수하물로 기탁해 인천공항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38)는 지난 10월29일 테이프 등을 이용해 필로폰 약 2941g을 신체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C씨(47)는 이달 4일 필로폰 약 2957g을 젤리 제품으로 위장해 밀수한 혐의다.

이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밀수한 필로폰 1만905g은 3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소매가 기준 32억원 상당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세관의 수하물·신체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검찰은 국제마약통제위원회 등 국제기구, 해외 수사기관들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해 마약의 국내 반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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