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독일 전통 사운드 계승자 뮌헨 필하모닉과 대구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22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2023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공연으로 ‘정명훈, 임윤찬 & 뮌헨 필하모닉’을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1893년 창단해 현대 뮌헨 음악 문화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는 뮌헨 필하모닉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4번과 8번의 세계 초연을 함께 했으며 주빈 메타,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반열에 올랐다.
뮌헨 필하모닉은 유럽 투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적인 해외투어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휘자 정명훈은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에 이어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음악감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신작 최고연주상, 그리고 청중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이 작곡한 다섯 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의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4번’(Op.58)과 경쾌한 리듬으로 자유로운 춤곡이 연상되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교향곡 제7번’(Op.92)을 선보인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곡가 베토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