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심정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률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발 순환 회복률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이송한 환자 1145명 가운데 126명이 자발 순환을 회복해 11%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8.9%, 2022년 8.6%보다 높아진 것이다.
전북 심정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률은 전국 평균 9.9%보다 낮았었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본부는 이 지표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심정지 신고 접수 시 최초 목격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지도하고, 모든 구급대를 대상으로 심정지 상황 팀워크 훈련 등 집중 교육을 강화했다.
2021년 4만6000여 명에 그쳤던 전북 도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2022년 11만665명, 올해 10월 말 기준 11만9988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처치 제공을 위해 구급대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의 영상 의료 지도도 적극 추진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를 처음 목격한 시민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때 자발 순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교육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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