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를 일반경쟁입찰(일반경쟁 최고가 입찰)로 매각한다. 23일 iH에 따르면 매각 대상 용지는 송도 11-1공구 Rc2 블록(4만2150.6㎡)과 Rc3 블록(3만5359.8㎡)이다.
현재 기반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사용 시기는 2025년 하반기(7∼12월)쯤으로 예상된다. Rc2 및 Rc3 블록 모두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60% 이하, 최고 높이 60m 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공급 가능 가구 수는 Rc2 블록이 598가구, Rc3 블록은 501가구다. 입찰 기준 금액은 Rc2 블록이 약 1809억 원, Rc3 블록이 약 1549억 원이다. 대금 납부 조건은 ‘2년 분할 납부 방식’으로 토지 사용 가능 시기 이전까지는 할부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계약 시 계약금(10%)을 납부하고, 중도금 1∼3차(각 22.5%) 및 잔금(22.5%)을 내는 조건이다. 약정대금을 약정일보다 미리 내면 선납일수에 선납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서 제출과 예약금 납부는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4시까지다.
iH 관계자는 “이번 매각 대상 용지들이 초·중학교나 유치원 용지(예정)와 가깝고,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2026년 문을 열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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