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트럭을 막으려던 운전자가 차에 깔려 숨졌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9분경 경기 파주시 광탄면 한 경사로에서 짐 하차를 위해 주차해둔 5t 트럭이 갑자기 미끄러져 운전자 A 씨(70대)가 깔렸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공장에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트럭을 주차하고 짐을 내리다 차가 미끄러지자 이를 막기위해 몸으로 막아섰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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