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는 지난 23일 지역 내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서 처음으로 빈대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보건소는 당시 빈대로 보이는 해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점검반을 현장으로 보냈다. 그 결과, 신고된 해충은 빈대로 밝혀졌다. 보건소는 민간소독업체에 의뢰해 소독작업에 나섰다.
보건소는 지역 내 첫 빈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업체 측에 빈대퇴치 정보를 안내하고 빈대가 박멸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키로 했다. 또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 정보집, 카드 뉴스 등을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현장 점검반을 확대·구성키로 했다.
여기에 숙박업소와 목욕업소,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취약시설 813곳에 대한 점검도 추진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운영 중인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기간’이다.
원주에선 이번에 발견된 빈대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차 점검 기간 취약시설 372곳을 점검했는데, 특이점이 없었던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주에서 빈대가 처음 발생했으나, 빈대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빈대 발생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로 문의해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빈대는 질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물렸을 경우 1∼2주일 가량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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