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연령대·성별 평균 운전점수 분석
40·50대 남 80점 이상…20대는 전반적으로 낮아
국내 운전자 중 운전을 가장 잘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모인 연령대는 어디일까.
티맵모빌리티가 조사한 결과 남성은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여성은 60대가 운전을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티맵모빌리티가 ‘티맵 운전점수’에 등록된 이용자들의 평균 운전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7~53세 남성의 평균 운전점수가 80.4점으로 가장 높았다.
티맵은 앱에 차량, 성별, 나이를 등록하고 500㎞ 이상 주행한 이용자(차량 등록자 중 63%)들을 대상으로 연령대 구간을 15개로 나눠 분석했다.
조사 결과 평균 80점을 넘은 그룹은 44~46세 남성(80.1점), 47~49세 남성(80.4점), 50~53세 남성(80.4점) 등 3곳이었다.
여성 중 점수가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64~66세, 67~69세 그룹으로 둘다 79.1점이었다. 60~63세 그룹도 79.0점으로 그다음 높았다.
전체 운전자 그룹 중 가장 운전 점수가 낮은 그룹은 20대 초중반 남성이었다. 20~23세 남성이 67.5점으로 연령대, 성별 포함해 가장 낮았다. 24~26세 남성이 68.2점, 27~29세 남성이 70.2점을 기록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은 2~3점 더 높았으며 33세까지는 여성 운전점수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4세 이후로 남성 대비 점수가 낮은 양상을 보였으나 20대 초반부터 60대 후반까지 운전 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티맵모빌리티는 성별·연령대별 차량 선호도도 분석해 공개했다. 남성의 경우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는 아반떼, 쏘나타, K5 순으로 선호했다가 30대 후반부터는 1위 차종이 쏘렌토, 카니발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바뀌었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해당 나이대가 남성 운전점수가 급격히 높아지는 구간인 점을 고려할 때 아기 또는 가족을 생각해 SUV를 구매하고 안전운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경우 6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아반떼가 1위 차종으로 꼽혔다. 2~3위 차종도 20대 초반~40대 중반까지 모닝, 스파크 등 소형차 위주였다가 40대 후반부터 그랜저, 쏘나타 등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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