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 ‘서울 편입’ 논의… 여론조사 이어 오세훈 면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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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과천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과 서울 편입 관련 면담을 한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편입 논의를 위해 오 시장을 만나는 건 김포·구리·고양시에 이어 네 번째다.

신 시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찾아 오 시장과 면담을 갖고 과천과 서울이 일반전화 지역번호(02)가 같고 지역적으로도 밀접하다는 점 등을 설명하며 편입 관련 논의를 진척시키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은 인구 8만 명가량으로 서울 인접 경기 기초단체 중 가장 적다. 오 시장과 신 시장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리시의 서울 편입 방안 등에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3/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구리시의 서울 편입 방안 등에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3/뉴스1
오 시장은 이달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21일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났다. 오 시장은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편입을 논의·연구하는 연구반을 만들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과천 인구가 크게 줄어들며 서울 편입 이야기가 내부적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며 “편입 방법 등은 별도 특별법에 의해서 규정되는 만큼 서울 편입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갈 것”이라고 했다.

과천시는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도 24~28일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과천시민 700명이다. 신 시장은 오 시장을 만나 여론조사 결과도 전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서울시와 공유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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