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영국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이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 8회차 평가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15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옌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스마트 관련 통계지표 135개를 활용해 각 도시를 평가한다. 2020년 7월부터 지금까지 8차례 발표했다.
부산은 2021년 6월 평가에서 62위로 조사돼 처음으로 순위에 든 뒤 계속 순위가 상승 중이다. 올 5월 7회차 평가에서 19위에 진입한 데 이어 8회차 평가까지 상위 20위 내에 두 번 연속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유지했고 서울을 제치고 국내 1위로 평가됐다. 서울은 세계 순위 29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경쟁력 평가 부문 6개 중 4개 항목이 우수 순위권에 들었다. 사업환경(11위) 인프라(12위) 평판(15위) 분야에서 처음 상위권에 진입했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의 핵심이 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금융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순위는 지난 회차 13위에서 11위로 2계단 상승했다. 지수의 3가지 평가관점 중 ‘혁신지원’은 24위에서 11위로, ‘창의적 힘’은 22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기에 역량이 충분한 세계적 스마트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우뚝 서도록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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