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탑승자 8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체험 참여자(응답자 131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1명(84%)이 ‘서비스 만족’으로 응답했다. 만족 요인으로는 안전성과 주행 속도, 운행 구간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에 도입을 희망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는 ‘셔틀버스’(67%)가 가장 많았고, ‘택시’(11%), ‘주정차 단속’(1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탑승 체험 서비스는 내포신도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라 홍예공원 일원에서 지난달 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매주 금·토·일요일 총 239회를 운행했으며, 597km 달렸다. 총 1848명이 탑승했으며 참여자 구성은 체험학습 499명, 일반 탑승 1349명이다.
도는 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대는 월∼금요일 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야간 오후 6시부터 7시며, 정해진 노선을 자율주행하면서 활동할 예정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주정차 계도 및 방범 순찰 서비스 등 선도적인 자율주행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면서 내포신도시를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특화도시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더 많은 도민이 자율주행을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 무료 탑승 체험 서비스도 준비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자율주행차 주정차 계도에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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