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대마초 사고판 혐의… 작곡가 정다은 기소의견 檢송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8일 03시 00분


연예인 마약류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 씨(31)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는 해제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정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전과 4범인 정 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사고판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 씨는 과거 마약류 투약 혐의 등으로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현재도 다른 마약류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20대 유흥업소 여종업원 A 씨도 추가로 입건했는데, 그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유흥업소 여실장과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권 씨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 조치는 경찰이 법무부에 연장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25일 해제됐다. 경찰은 다만 이선균 씨(48)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권 씨와 관련해 “마약 검사가 음성인 건 맞지만 추가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 있다”고 했다.

#마약 투약#대마초#작곡가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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