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2100명 호송완료, 병력 900명·상공에는 헬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8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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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명이 수감된 대구교도소가 설립 52년 만에 신축 교도소로 무사히 이전됐다.

경찰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30분께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재소자를 감문리 신축 교도소로 전원 이감했다.

대구교도소 재소자는 총 2210명, 이날 호송된 인원은 2100명이다. 나머지 여성 재소자 110명은 27일 우선 이송됐다.

오전 9시부터 오전과 오후로 나눠 호송했다. 경찰관 300여명, 교도관 600여명 등이 투입됐다. 경찰관 등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실탄이 장전된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했다.

기존의 교도소와 새 교도소에는 재소자 탈주 등을 감시하기 위한 헬리콥터도 1대씩 배치됐다.

이동경로는 18㎞ 코스로 호송버스 30대가 12차례에 걸쳐 6회씩 운행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26만9857㎡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1123㎡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10월 완공돼 이듬해 6월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배수관로 보수 공사로 연기됐다.

대구시는 기존의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을 건설하는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대구교도소 관계자는 “특이사항 없이 재소자 호송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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