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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자라서 양 적게 줘…리필하든지” 남녀차별 칼국수집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29 14:13
2023년 11월 29일 14시 13분
입력
2023-11-29 14:12
2023년 11월 29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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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음식 양으로 차별 당한 사연
"마지막 주문이라고 5인분 6명 나눈 듯"
강남의 칼국수 집을 방문한 손님이 음식량으로 성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칼국숫집 양차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여성 손님 A씨가 최근 강남의 한 칼국수 집을 방문, 음식량으로 차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남성 일행 1명과 동행했다는 A씨는 “식당에서 남녀 차별 받았다. 다른 테이블 남자 꺼 다 주고 남은 거 나 줬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A씨 일행은 칼제비 두 그릇을 주문했는데, 똑같은 메뉴를 시켰지만 음식량은 확연히 달랐다.
A씨는 “왜 내 꺼 양이 적냐고, 여자라서 적게 주는 거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면서 “리필 되니 리필 하라고 하더라. 그게 문제가 아닌데 처음부터 양을 물어보던가”하고 불쾌해했다.
A씨는 “우리가 칼제비 두 개를, 3분 정도 뒤 옆 테이블 남자 셋이 칼제비를 주문했다”며 “2분 뒤 중년 남성 분이 들어와 칼제비를 시켰고 종업원 분이 소리치며 ‘칼제비 추가’를 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추측으로, 5개를 한 번에 끓이고 있다가 마지막 주문을 한번에 못 끓인 것 같다”면서 “앞에 시킨 5개의 칼제비를 6개로 둔갑하고 양이 부족하니 남자 몫을 덜어서 나한테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음식값도 반 값만 받아라” “같은 돈 내면 같은 음식 주는 게 당연” “가격에 맞게 측정 된 메뉴는 그대로 제공하는 게 맞다”면서 A씨의 글에 공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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