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처에 진심인 편…사복 차림 소방관들의 대활약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9일 14시 14분


비번 소방관 7명, 터널 트럭 화재 진압
친목 여행 갔다 오는 길에 현장 발견
"당연히 해야할 일…지나칠 수 없었다"

비번인 소방관들이 여행지에서 돌아오던 중 터널에서 화재 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10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오후 1시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6터널을 지나던 활어 운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5일 KBS가 보도했다. 운전자는 갓길에 트럭을 세우고 대피했다.

당시 터널을 지나던 서울 용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7명은 화재를 목격한 뒤 곧바로 진압을 시작했다. 이들은 비번 날 친목 도모를 위해 여행을 갔다가 오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역할을 분담했다.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고 불길을 향해 뿌리는 동안 다른 소방관은 경광봉을 들고 터널 내 차량을 통제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화재는 10분 만에 진압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도 협력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영석 용산소방서 소방장은 “항상 그렇듯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입장이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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