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경향을 감안하면 처음으로 0.6명대의 출산율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3분기에 태어난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집계됐다. 9월 출생아 수 1만8707명도 9월 기준 역대 최저다. 9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밑돈 것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낮았던 지난해 4분기, 올 2분기와 같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출생아 수는 통상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 4분기에 처음으로 0.6명대 출산율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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