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서 진료 받은 환자 40% 이상, 다른 지역에서 왔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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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2녀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 1위는 서울…광주 2위
의료보장 적용 5293만명…보험료 부과액 76조

지난 한 해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타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를 포함한 진료실 인원수는 5061만명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에서 유입된 진료실 인원수는 서울이 637만7818명(4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37.0%), 대전(35.3%), 광주 (34.2%), 대구(31.1%) 순이었으며 경남·울산이 19.7%로 가장 낮았다.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수는 총 10만396개로, 양·한방 의사는 16만3115명, 간호사가 25만42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시도별 의료인력 현황을 보면 의사 수는 서울이 4만544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3만5401명, 부산 1만1982명, 대구 8810명, 경남 8432명 순이었으며 세종이 770명으로 가장 낮았다.

인구 10만 명당 시도별 의사 수를 보더라도 서울(466명)이 가장 많았다. 광주(376명), 대전(367명)이 뒤를 이었으며, 세종이 197명으로 가장 적었다. 10만 명 당 시도별 간호사 수는 광주 681명, 대구 644명, 서울 633명 순이다.

한편 지난 한 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5293만명으로 전년 대비 0.01%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38만명으로 전년(891만명)대비 5.21% 늘었다.

건강보험 보험료 부과 금액은 76조3314억원으로 전년(69조5528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이중 직장보험료는 65조 9399억원(86.4%), 지역보험료 10조3915억원(13.6%)을 차지했다.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16조2330억원으로 그중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는 92조 7462억원으로 79.8%를 차지했다.

환자 거주지 기준으로 보면 관내 요양기관 이용 진료비 비율은 대구가 91.5%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89.6%), 서울(89.5%)이 뒤를 이었다. 세종이 53.1%로 가장 낮았다.

한편 지난 해 전국 평균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9만1320원이었다. 전남이 24만4845원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5만2533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요 암질환 진료 현황을 보면, 의료 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 질환 중에는 유방암 환자(469명)로 가장 많았다. 10만 명 당 고혈압 환자는 1만4404명, 당뇨병 환자는 7437명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경북(388명), 간암은 전남(255명), 폐암은 전남(315명), 대장암은 강원(402명), 유방암은 서울(543명), 자궁암은 부산(61명)이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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