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前 임직원 비리 혐의’ 메가커피 본사 압수수색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1월 30일 16시 55분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메가MGC커피의 운영사 앤하우스의 전직 임원 A씨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 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고 이른바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와 전직 구매팀장 B씨는 가족과 지인 이름으로 가맹점을 여러 개 낸 뒤 납품업체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아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앤하우스 측은 이번 사건이 회사와는 관련이 없으며 개인의 일탈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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