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카페 매장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줄임말) 고객들을 향한 메시지가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얼죽아 여러분들 무너지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화제가 된 사진에는 ‘얼죽아 여러분 무너지면 안 됩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네컷만화가 담겨 있다. 해당 캐릭터는 털모자에 목도리를 하고 카페에 방문, 당차게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라고 외쳐 웃음을 샀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카페 사장의 센스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역시 얼죽아가 진리”, “무너지지 말자” 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각종 SNS에는 얼죽아 회원들을 향한 ‘밈(Meme·온라인 유행물)’이 공유 됐다. 한 누리꾼은 ‘한파로 인한 얼죽아 협회 수정사항’이라며 관련 내용을 공유, 글에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선 생명의 위협이 있을 경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용인됩니다”라며 “어차피 결과적으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
외신도 한국의 ‘얼죽아’ 현상에 주목했다. 올해 초 AFP통신은 “한국인은 맹추위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며 ‘Eoljukah’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