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북이면 출신 향우 부부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김광자 씨(65)와 김지연 씨(57)가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개인 최고액인 500만 원을 각각 쾌척했다. 김광자 씨는 북이면 백암리 출신 ㈜그린 대표 서현권 씨(66)의 배우자로 20년 이상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지연 씨는 남편인 북이면 모현리 출신 류송중 씨(61)와 함께 장학금 전달, 마스크 기부 등 각종 선행을 펼치고 있다.
서 씨는 8월에, 류 씨는 5월에 각각 500만 원씩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바 있다. 고향 선후배인 두 사람은 부부가 함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부부가 나란히 고향 사랑을 실천해줘 감사하다. 행복과 희망 가득한 장성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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