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제작한 트롤리버스 3대의 시승식을 4일 시청 앞 광장에서 갖고, 15일부터 시내버스 16번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16번 노선은 레고랜드∼춘천역∼남춘천역∼시외버스터미널∼삼악산케이블카-강원체고 앞∼칠전동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트롤리버스는 전국 최초의 전기 저상버스로 만들어 저탄소 관광 여행을 유도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옛 전차의 외형을 갖췄고, 내부도 엔틱풍으로 구성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행 횟수는 하루 왕복 30회이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다. 춘천시는 트롤리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운행 노선과 도입 방법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했다. 지난해 6∼12월 버스 제작을 완료했고, 올해 11월 환경부 전기버스 자동차 안전검사와 인증시험을 모두 완료해 운행이 가능해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트롤리버스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관광 자원을 통해 관광객이 늘어나고 나아가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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