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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전동킥보드’…질주 속 차량 경적에 손가락욕설
뉴시스
업데이트
2023-12-05 12:08
2023년 12월 5일 12시 08분
입력
2023-12-05 12:08
2023년 12월 5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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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경적에 손가락 욕설, "X까" 라고 하기도
사연자 "너무 답답하고 화난다" 토로
전동 킥보드에 함께 올라탄 남녀가 경적을 울리는 차량 운전자에게 되레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22분쯤 찍힌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는데 동영상처럼 전동 킥보드가 있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공개한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두 대의 킥보드가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A씨의 차 앞에서 달리는 킥보드에는 두 명의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앞에 핸들을 쥔 운전자는 다리를 접어 올리고 양 옆으로 비틀 거리는 등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고 있었다.
A씨는 “두 번째 전동킥보드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이 타고 있었다. 도로에서 위험천만하게 질주하고 도로를 왔다 갔다 하길래 경적을 울렸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경적 소리가 울리자 해당 남학생은 A씨에게 손가락 욕을 했다. A씨는 “창문을 열어 ‘뭐라고 했냐’고 물으니 ‘X까’라고 했다”면서 “저도 화가 나서 내리라고 욕을 했지만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서는 내려서 욕을 한바탕 하고 부모 부르라고 하고 싶었다”면서 “도로여서 그러지 못했다. 너무 답답하고 짜증난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러다 사고 나야 정신 차린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잘못 뒤집어 쓴다”, “킥보드를 없애야 한다”면서 해당 사연에 분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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