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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억 뇌물 수수 혐의’ 경무관 7일 구속영장심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3-12-06 11:03
2023년 12월 6일 11시 03분
입력
2023-12-05 15:15
2023년 12월 5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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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
수사 관련 민원 해결 대가 추정
수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고위직 경찰 간부가 오는 7일 다시 한 번 구속 심판대에 선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김모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경무관은 수사 관련 민원 해결 대가로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이 혐의로 지난 8월 김 경무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뇌물 수수의 명목이 알선에 관련된 것임이 나타나야 하는데,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김 경무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인 뒤 이날 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김 경무관은 2019년 근무연이 있는 경찰을 통해 대우산업개발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이상영 전 회장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기로 약속받고, 1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가 공수처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 경무관 소환 전 혐의를 다지기 위한 조사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검찰 단계에서 이 전 회장과 함께 1438억원대 분식회계, 470억원대 사기 대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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